모녀여행 태국 방콕 2박3일여행코스 아이콘시암 디너크루즈
방콕 2박3일 여행코스 추천 1일차
지난 6월 엄마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어요. 첫 목적지는 방콕이였는데요 방콕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공유해드릴게요
1일차
센터포인트실롬리버뷰-아이콘시암-디너크루즈
방콕으로 가는 항공편은 대부분 저녁이나 새벽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일정이 너무 피곤해질 것 같아서 아침에 출발 하는 항공편을 타고 출발했어요.
공항에서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바로 숙소로 이동했고 꽃단장을 한 뒤 바로 아이콘 시암으로 출발~
제가 묵은 센터포인트실롬 리버뷰 호텔은 아이콘시암으로 가는 무료셔틀보트가 있는 사톤역에서 아주 가까워요. 걸어서 5-10분 정도? 사톤역에서 보트를 타몀 10분 내외로 아이콘시암에 도착 할 수 있어요.
아 참고로 아이콘시암 무료셔틀보트는 이제 유료화가 되었는데요. 1인당 10바트씩 받고 있네요
아이콘시암 실내 수상시장 쑥시암
요즘 방콕에서 가장 핫하다는 아이콘씨암 G층에 있는 실내수상시장 쑥시암이에요.
방콕의 6월말 날씨는 한국의 여름날씨와 비슷해서 여름에 가면 낮에 돌아다닐때 정말 덥고 힘든데 이렇게 에어컨바람을 쐬며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만들어져 너무 좋더라구요.
쑥시암에는 방콕에서 유명하다 싶은 메뉴는 전부 판매하고 있어요. 쌀국수는 기본이고 전현무님이 먹어 유명해진 랭쌥도 있고, 악어고기 조개류 랍스타 등 다양한 해산물, 족발덮밥, 야시장에서 유명한 버터롤드 과자, 로띠, 차트라뮤 등등 궁금했던 메뉴들을 모두 판매하고 있어서 구지 야시장까지 가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무엇보다 저는 스트릿음식들은 여름이라 위생적인 면에서 쉽게 사먹지 못했는데 쑥시암은 환경도 쾌적하고 깨끗한 느낌이 이것저것 사먹어보게 되더라구요.
방콕에서 사먹은 첫 메뉴는요!
코코넛 과육이 통으로 들어간 코코넛 음료인데요. 가격은 70바트 정도 했던것 같아요. 밍밍한 코코넛음료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코코넛 과육이 향도 좋고 젤리같은 식감이 좋고 과즙보다는 더 맛있던것 같아요. 하지만 두번 사먹을것 같진 않네요.
짜오프라야 프린세스 디너크루즈
다음 일정은 짜오프라야 프린세스 디너크루즈를 타고 저녁을 먹으며 야경을 보는거였어요. 디너크루즈는 7시 30에 탑승하는 일정인데 6시 30분부터 발권이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좌석을 선점하고 싶다고 시간맞춰 미리 발권받으시는걸 추천드려요.
러브마사지
티켓 발권 후 시간이 남아 발 마사지도 받았어요.
멀리 나가야하나 했는데, 다행히 아이콘시암 내부에 러브 마사지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디너크루즈 매표소 왼쪽으로 쭉 따라오다보면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거기로 올라가면 찾을 수 있어요.
가격은 로컬에 비해 사악한 편이지만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되서 좋고 마사지도 괜찮은편이에요. 저를 해준 분은 기술도 좋고 마사지도 정말 시원했는데, 엄마 해준분은 옆사람과 떠들며 집중해서 해주는 모습은 아니였어요.
19:30분에 맞춰 크루즈를 타러가요. 크루즈 시간에 맞춰 대기를 했지만 실제로 배에 타기까지 웨이팅 시간은 좀 더 걸렸던 것 같아요. 그래도 배를 놓치면 안되니 시간은 맞춰 가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참고로 아이콘시암에서 18시 30분/20시에 분수쇼를 하니까 기다리면서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디너크루즈는 종류가 다양한데, 코스요리로 나오는 고급진 분위기의 크루즈도 있지만, 주로 태국식 요리가 나와서 입맛에 맞지 않을 것 같아 저는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는 뷔페식이 나오는 짜오프라야 프린세스 디너크루즈를 선택했어요. 음식 종류는 해산물과 타이음식 과일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가 나오긴 하나 크게 기대하시진 않는게 좋을것 같네요.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나면 야경감상 시간이 돌아와요. 사실 첫날 저녁 코스를 어디로 해야할지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요.
왓아룬 뷰를 감상하며 저녁을 먹는 식당으로 유명한 촘아룬에 3개월전 미리 예약을 해놓았으나, 디너크루즈를 타며 다양한 곳의 야경을 즐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아쉽지만 예약을 취소하고 짜오프라야 프린세스 디너크루즈를 타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에선 디너크루즈를 선택한건 정말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크루즈 안에 앉에 야경을 바라보는건 낭만 그 자체였어요. 왓아룬도 정말 가깝게 보였고, 라마 3세 다리나 아시아티크 야경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어서 1석 3조랄까요? 부모님과 함께 하는 방콕여행이시라면 이코스 정말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호텔에 돌아와 쇼핑 언박싱!
한동안 환율이 많이 올리 면세 쇼핑에 메리트가 없어져 갈때쯤 여행을 나가게 된지라 면세점 쇼핑을 할 계획은 없었으나, 아비브팩 할인을 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행동안 1일 1팩을 하기위해 팩은 잔뜩 구매했어요. 아비브 껌딱지시트를 많이 샀는데 이건 면세점에서 사는게 제일 저렴하더라구요.
옆에 곰돌이가 그려진 귀여운 가방은 쑥시암에서 구매한 나라야 가방이에요. 예전에 한국에서 엄청 유명했던 브랜든데 혹시 아시는분 계신가요~? 다시보니 반갑기도 하고 귀여워서 휘뚜루마뚜루 들고다닐 용도로 하나 구매했어요. 가격은 390바트로 한화 1만 5천원정도로 저렴하네요.
아침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방콕. 생각보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시간도 오래 걸렸고, 습고 뜨거운 날씨덕에 첫째날은 아이콘시암과 디너크루즈 야경투어로 끝이 났는데요! 생각보다 아이콘시암에 볼것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아서 무더운 날씨에 어린이나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은 적극 활용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다음엔 방콕 2일차 여행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