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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떠나요(해외)

2박3일 모녀방콕여행 왓포 팁싸마이

by silv2r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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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방콕여행 2일차 

일요일 아침 부지런을 떨며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어요. 주말에 방콕 여행을 하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짜뚜짝시장을 찾을텐데 저는 예전에 가보기도했고, 엄마가 별로 선호하지 않아하셔서 저희만의 다른 주말 일정을 짜보았어요. 해가 쨍쨍해지기전 사원을 둘러보고 낮에는 호캉스를 즐기다가 밤에는 야시장을 둘러보는게 둘째날의 일정이였는데요. 과연 이중 몇가지를 했을까요~?


2일차
왓포 - 버블인더포레스트 - 센터포인트호텔실롬 리버뷰(호캉스) - 조드페어 쩟페어야시장 


2일차 목표일정은 이랬으나 많이 달라진점 참고하고 봐주세요^^ 확정된 일정은 아래 다시 정리해 드릴게요. 

먼저,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어요. 미리 조식을 신청하지 않아 현장 결제를 했는데 1인당 450바트를 받네요. 왠만해서 방 예약할 때 조식 포함된것으로 예약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그게 좀더 저렴하니까요~ 방 조금 저렴하게 하려다가 조식비로 다 낸거 같네요.  
 저는 주로 호텔 조식을 먹으면 계란요리와 빵 그리고 과일만 먹기 때문에 쏘쏘 나쁘지 않은 아침이였어요. 참고로 이집 크루아상 잘 만드네요.
 

와슨스 Watsons

 센터포인트실롬 리버뷰를 나와 길을 건너면 바로 왓슨스 매장이 있어요.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 선크림을 사러 가보았는데요. 태국이나 베트남같은 동남아 지역에 오면 한국보다 높은 자외선차단지수를 지닌 선크림을 판매해요. 그래서 현지에서 선스프레이를 사서 사용하려 했으나 이지점엔 spf50짜리가 최대인것 같네요. 다른곳은 80이나 100짜리도 판매하는걸 본 것 같아요. 
 

사톤피어에서 왓포 가는법 

아직도 자는 페리? 배 타는 법이 어려워요. 열심시 검색을 하여 가 보았으나, 결국 현지인에게 물어 표를 구매했네요. 사톤에서 왓포가는걸 물어봤더니 오렌지라인 티켓을 주었어요. 가격은 1인당 16바트 

내리는 선착장 안내도를 찍고 싶었으나 못찾고 시간표만 찍어왔네요^^ 사톤에서 보통 왓포를 가시는 분들은 왓아룬이라 왕궁도 같이 들리기는 것 같은데요. 오렌지라인을 타면 왓아룬 바로 앞에서 내리고 그 다음 왓포를 지나 왕궁 쪽에 있는 Tha chang 타창이라는 선착장에 한번 내리더라구요.(왓포에서 가장 가까운 선착장은 Tah Tian따띠안) 저희는 왕궁 왓아룬 보두 일정에 없는지라 왕궁쪽에 내려 걸어내려왔어요. 날만 덥지 않으면 걸어내려올 만 한 것 같더라구요. 
 왓아룬, 왓 포, 왕궁을 모두 볼 계획이시라면 왓아룬-왕궁-왓포 순으로 구경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왓 포 

10분~15분 정도 걸어 왓 포에 도착했어요. 왓포 입장료는 1인당 200바트에요. 
 

왓 포는 방콕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사원이라고 해요. 또한 타이마사지의 원조격으로 마사지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고 해서 마사지도 받아보고 싶은 마음에 왓포에 오게 되었어요. 왓포마사지스쿨은 사원 안쪽에 있는데 마사지를 받고 싶은 분들은 티켓팅을 함과 동시에 이곳으로 와서 웨이팅을 먼저 걸어놓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것저것 다 구경하고 마사지센터를 찾게 되었는데 웨이팅이 1시간이란 소리를 들으니 뜨거운 날씨에 도저히 기다릴수가 없겠더라구요. 웨이팅을 먼저 걸어놓은 뒤 구경을 하면 충분히 시간이 될 것 같으니 마사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예약 먼저 해두시길 추천합니다. 궁금해하실 분들 있을 것 같아 마사지 가격도 첨부해드릴게요. 
 

왓 포의 시그니처 와불상도 보고 왔어요. 이 와불상은 길이 46m 높이15m로 태국내에서 가장 큰 와불상이라고 해요. 실제로 보니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방콕 핫플 버블 인 더 포레스트 대신 찾은 블루웨일카페 

왓포 구경 후 원래 일정대로라면 택시를 타고 방콕 핫한 카페인 버블 인 더 포레스트 카페를 갔어야 하는데요. 주말엔 웨이팅이 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뜨거운 날씨에 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정말 가보고싶은 곳이였는데 사악한 날씨 덕분에 일정을 포기하고 왓 포 주변에 있는 아무 카페나 찾아 들어갔어요. 
 
  저희가 찾은 카페는 왓아룬 뷰보는 식당으로 유명한 롱로스와 촘아룬이라는 식당 근처에 있는 블루웨일이라는 카페에요. 공간은 좀 협소한 편이지만 붉에 익은 얼굴을 식히며 시원한 음료를 한잔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였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였어요. 하지만. 뷰가 있는 곳은 아니라 큰걸 바라고 가기엔 어려운 곳이랍니다. 
 

팁싸마이 아이콘시암점 6F

 더위에 지쳐 더이상은 관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우선 밥을 먹기 위해 아이콘시암을 찾아갔어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아이콘시암 .. 3일 내내 찾아올 정도로 너무 좋은곳! 
 아이콘시암에는 방콕에서 핫한 음식점 카페 빙수 등등 왠만한 곳들이 다 입점되어 있어요. 오렌지쥬스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팁싸마이에 먼저 가보았는데 무슨 오렌지주스 가격이 팟타이보다도 비싸더군요. 오렌지주스 한병에 거의 7천원꼴이였던 것 같아요. 주스가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어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궁금하기도 해서 주문해봤는데, 인기가 있는 이유는 알겠더라구요. 오렌지를 100% 착즙해서 만든게 확실한듯 오렌지 과육이 씹히면서 적당히 달달한게 정말 맛있어요. 
 인기만은 팟타이도 2종류 주문해먹었는데, 많은분들의 후기대로 정말 음식이 달긴 달더라구요. 그래도 맛있게 잘먹고왔네요. 팁싸마이에서는 팟타이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어서 살까 고민을 했을 정도로 제 입맛엔 잘 맞았는데, 막상 한국에 오면 잘 안만들어먹을 것 같아서 사오진 않았어요. 
 

아라비카커피 아이콘시암점 (응커피) 1F

 라떼 맛집으로 입소문난 아라비카커피도 아이콘시암 내부에 있어요. 도쿄라떼 작은사이즈 한 잔은 180 동남아 물가답지 않게 가격은 좀 있는 편이였으나, 커피 자체는 맛있더라구요. 담백한 카페라떼는 아니고 달달한 바닐라라떼맛이에요. 
 

아이러브마사지 GF

밥을먹고나니 디저트도 땡기는데 팡차와 애프터유 모두 웨이팅 실화인가요..? 기다리는 대부분은 한국사람~~ 역시 한국인데게 인기 많은곳은 전세계 어딜가도 웨이팅이 있나봐요.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서 쑥시암에 있는 아이러브 마사지샵을 다시 찾아갔어요. 어제받은 발마사지가 만족스러우셨는지 엄마가 또 가자고 하더라구요. 이번엔 시간도 남고 해서 전신 오일마사지를 받았는데, 오일마사지는 비추에요. 1시간에 800바트 정도 했는데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영.. 만족스럽진 않더라구요. 마사지 받는곳을 엄청 어둡게 해둬서 제대로 확인은 못했으나 위생적이지 못한 느낌.. 베게에서부터 암내가 나고 꿉꿉한게 받는 내내 찝찝했어요. 
 

쩟페어 대신 쑥시암 

 둘째날 마지막 일정은, 쩟페어 야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거였는데, 마사지를 받고나니 몸이 노곤노곤해지는게 일찍 들어가서 쉬고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쑥시암에서 저녁거리를 사 보기로 했어요. 

태국 디저트로 유명한 팬케이크 같은걸 팔고 있어서 하나씩 사먹어봤는데, 위에 올라간 가루가 생각맛 같은게 나서 제입맛엔 영 맞지 않더라구요. 
 쑥시암에서는 해산물류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요즘 잘 보이지 않는 맛조개와 쭈꾸미, 무삥, 버터롤드, 로띠, 만두, 과일 등등 다양한 음식을 구매해서 숙소로 고고! 
 

먹방

 무삥은 많은 사람들이 정말 맛있다고 해서 궁금했던 메뉴인데요. 혹시 입맛에 안맞을까봐 한개만 사온게 엄청 후회될 정도로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우리나라 떡갈비같은 메뉴에요. 꼬치 하나에 10~15바트면 살 수 있으니 열개사드세요!! 
 만두는 호텔 옆에 노상에서 판매하는걸 사왔는데, 돼지고기를 썰지 않고 통째로 넣었나 싶을 정도로 고기가 많이 들어있고 새우도 한마리 통째로 넣어주는 재료를 아끼지 않는 만두 맛집이에요!! 
 맛조개는 가격이 좀 나갔던것 같아요. 맛조개와 쭈꾸미 하나씩 해서 640바트 정도 준것 같은데 조개 크기가 정말 커서 식감이 좋고 입안이 가득 차는게 먹는 맛이 나더라구요. 기왕이면 구워주니 매장앞에서 바로 먹고오면 좋을 것 같네요. 
과일은 왼쪽부터 잭프룻 로즈애플 레드포멜로에요 제가 방콕에 오기전 여헹 정보를 찾아보면서 가장 먹고싶었던 것 중 하나가 국내에 없는 과일먹기였는데, 쑥시암에 다양한 과일을 팔이서 이것저것 살 수 있었어요. 참고로 저는 포멜로를 아주 비싸게 샀는데 괴일가게 많으니 꼭 둘러보고 구매하세요.

방콕쇼핑리스트

먹방을 마치고 호텔 지하에 있는 마켓에 다녀왔어요. 센터포인트실롬리버뷰는 로빈슨백화점 위에있어서 장보러 구지 멀리 나가지 않아도되요. 매장이 그리 크진 않지만 나름 있을건 다 있더라구요.
레이 트러플맛은 없어서 랍스터맛 사봤는데 바다내음 한가득 나는 과자에요. 방콕가면 다들 사온다는 옥수수젤리는 회사용으로 하나 사왔는데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리치맛도 누가 맛있다해서 작은걸로 하나 사봤는데 이건 그냥 그렇더라구요.
돼지고기포맛 과자 차오수아도 궁금해서 하나 사봤는데 쌀과자맛이 나는게 고소하니 추천!
버터롤드는 진짜 잘 부서지긴 하는데 버터풍미기 미쳤으니 꼭 사드세요
김과자도 호기심으로 하나 샀는데 왜이렇게 맛있어요?! 짭짤하니 맥주안주로 좋을것같은데 맛만본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마담행비누랑 왕실꿀은 선물용으로 좋다해서 산건대 마담행비누는 향이…정말익숙하지 않더라구요 집에 꺼내놨더니 오빠가 왜 빨래비누를 사왔냐고 하네요😂 꿀은 먹어보진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선 비싸기도 하고 선물용으로 좋은것 같아요.

둘째날은 계획했던것과 상당히 달라진 일정을 소화 했는데요, 그래도 나름 먹고싶었던걸 모두 먹어보는 행복한 먹방을 한것 같아 뿌듯하네요. 조만간 3일차 일정으로 돌아올겠습니다!


2일차
왓포-아이콘시암(팁싸마이, 쑥시암)-마켓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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